태안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점심을 먹기 위해 백사장수산시장 주변의 식당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서해안 가을철에는 대하와 꽃게가 제철입니다.
꽃게탕이 먹고 싶다는 멤버가 있어 여진수산에 들렸습니다.
태안 안면도 맛집 여진수산
백사장 수산시장에서 생선과 갑오징어 등을 구매하고 점심을 먹으러 둘러봅니다.
각 횟집들마다 호객하시는 분들이 소리 높여 이쪽으로 오라고 합니다.
한 분이 목소리가 갈라져 가며 오라고 합니다.
최불암의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여진수산입니다.
가까이서 가게를 찍었더니 앞에 상호가 빠졌습니다.
너무 정신없이 주문을 해서 메뉴판이 없습니다.
여진스페샬 A코스와 꽃게찜 중을 주문했습니다.
여신스페샬 A코스는 3~4인이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여진스페샬은 12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있습니다.
세트의 구성은 활어회, 대하구이, 꽃게탕, 전복회, 해산물스끼와 마지막에 매운탕까지 나오는 코스입니다.
주변에 튀김을 산처럼 쌓아놓고 파는 곳들이 있는데 여기도 새우튀김을 서비스로 줍니다.
작은 꽃게튀김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해산물 스끼들이 다 싱싱합니다.
낙지 탕탕이입니다.
꿈틀꿈틀 쫄깃합니다.
해산물은 다양하게 나옵니다. 현지가 아니면 먹기 힘들 것 같은 것도 있습니다.
멍게, 해삼은 꼬들꼬들하고 쌉싸레 합니다.
피꼬막 회는 처음 먹어 봅니다.
빨간 물은 피조개의 먹이 습성에 따라 생기는 물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3월까지 딱 제철이라 회로 먹기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피꼬막 회는 아삭아삭하고 달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안 먹는다는 분이 있어 날름 먹었습니다.
전복회도 맛있습니다.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비린내 하나 없이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리비도 회로 먹을 수 있는가 봅니다.
대부분 가리비는 구이나 찜으로 먹었는데 회로도 나옵니다.
참기름과 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가리비 관자가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꽃게탕이 나왔습니다. 꽃게가 여러 조각 들어 있고 살도 아주 실하게 차있습니다.
꽃게탕의 국물은 약간 게국지에 사용되는 국물 맛입니다.
진한 된장이 풀어져 있는 듯한 맛입니다.
게국지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하는 맛입니다.
꽃게는 정말 맛있습니다.
꽃게무침과 소라회도 있었습니다.
양념꽃게장은 진한 고추장 맛이 있고 꽃게 살이 아주 녹진하게 조화를 이룹니다.
추가로 주문한 꽃게찜입니다. 꽃게가 제철이라 살이 아주 꽉 차있습니다.
달달한 꽃게살이 아주 맛있습니다.
꽃게찜은 살을 발라 먹는 것이 아주 귀찮기는 합니다.
이외에도 대하구이, 매운탕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마무리
태안 안면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사장항에 들러 보세요. 백사장항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가진 횟집 식당들이 있습니다.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서해의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리플 삿포로 항공권 예약 여기가 최고 (0) | 2024.11.23 |
---|---|
태안 안면도 여행 1박 2일 코스 정리 (2) | 2024.11.22 |
태안 안면도 여행 꽃게다리 백사장항 어촌계 수산시장 (0) | 2024.11.20 |
태안 낚시펜션 라벤다 무한리필 바베큐 가성비 갑 (2) | 2024.11.19 |
태안 쭈꾸미 낚시 여행 가성비 갑 (1) | 2024.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