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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산 구불구불 산길따라 구불사

by goldpot!!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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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의 49재가 있어  양산 구불사에 다녀왔습니다. 
구불사 이름처럼 산속 농로 같은 길을 구불구불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좁은 산길을 자동차 한 대가 간신히 올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난감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구불사가 있는 산은 양산 영축산 자락입니다. 
절에도 종파가 여럿 있습니다. 
구불사는 조계종입니다. 
산속 깊은 곳이라 1 급수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입구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바로 만나는 것이 효의 의미를 새긴 바위가 있습니다. 
시구절을 읽어 보면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습니다. 

 

 

맞은편 돌 위에는 작은 부처님 상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모양도 제각각 다른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옆에는 지장보살이 서있습니다. 

 

단청의 무늬가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겨울의 대웅전은 더 추운 것 같습니다. 
49재 불공을 드리는 동안 발이 시려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석에 올렸다 내렸다 했습니다.

 

49재는 불교식 장례 의식으로 고인이 죽은 후 매 7일마다 재를 지내는데 7번째 지내는 재를 말합니다. 
이날 망자의 영혼이 좋은 곳에 환생하기를 바라며 재를 드립니다. 
고인이 좋을 곳으로 가시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구불사 제일 위에 있는 산령각입니다. 
산신각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기는 산령각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구불사 산령각 앞에는 작은 북이 달려 있습니다. 
이 북을 두드리고 소원을 빌면 하나는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아들의 안녕을 위해 빌었습니다. 

 

 

 

열심히 절에 다니는 불자는 아니지만 답답하고 심란할 때 절에 다녀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조용한 산사를 찾아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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