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천여행 대전 유성온천에 대해 알아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푸는 것이 좋을 시기입니다.
대전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유성온천이 있어 자주 방문을 합니다.
유성온천
유성온천지구는 행정편입이 되기 전에는 대덕군 유성읍이었습니다.
이후 행정 편입과 개편으로 유성구가 되어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유성온천지구는 이런 행정적인 편입으로 대전 원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유성온천지구는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호텔과 사우나들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성온천은 지하의 화강암 단층을 뚫고 올라오는 27℃~ 57 ℃ 정도의 고열 온천입니다.
온천수에는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탄산온천이라고 하여 겨울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차가워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유성온천은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ph 7.5~ 8.5의 약알카리성이며 실리카(SiO2) 성분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성온천에는 학의 날개를 치료한 설화가 있습니다.
백제에 홀어머니와 살 던 청년이 신라군과의 전투에 나갔다가 포로로 잡혀 가게 되었다.
청년은 간신히 도망쳐 집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상처투성이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효험이 없었다.
어느 날 날개를 다친 학이 논 가운데 뜨거운 물이 나오는 웅덩이에서 날개를 적신 뒤 상처가 나아 날아오르는 것을 보게 되었다.
혹시나 하여 그 물로 아들을 씻기니 상처가 말끔히 낫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는 장막을 치고 아픈 사람들을 불러 모아 치료했는데 그곳이 유성온천이 되었다는 것이다.
유성온천에서는 매년 5월 유성온천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유성온천의 유래와 효능을 바탕으로 한 축제가 시작되었으며 과학도시 유성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성온천 주변에는 대덕특구와 카이스트, 충남대 등이 있습니다.
유성 온천 호텔
유성온천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온천시설들이 있습니다.
온천 원탕을 보유한 곳은 3곳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유성관광호텔은 2024년 3월 문을 닫았습니다. 재개장을 한다고는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계룡스파텔은 예전에는 육군군인휴양소로 2001년 재건축 이후 이름을 바꿨습니다.
2001년 오픈한 곳이라 시설이 노후되어 2015년 리모델링하여 지금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목욕탕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하온천호텔은 계룡스파텔 옆에 있습니다. 1983년 오픈한 곳으로 내부는 아주 올드한 느낌의 온천탕입니다.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70년대 영화에 등장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온탕의 온도가 높은 편으로 탕에 들어갈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의 온천탕을 운영하는 곳들은 유성구청에서 온천수를 공급받는 곳들입니다. 어느 정도 검증된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온천 사우나들은 수질이 일정하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주변관광지
- 유성전통 5일장
유성 전통시장은 매달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장대동 유성시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유성온천역과 구암역 사이의 유성시장에서 열립니다. 구암역에서 좀 더 가깝습니다.
대전 시민들은 물론 세종이나 공주 등에서도 장을 보러 오거나 판매를 하러 옵니다.
- 수통골
계룡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수통골은 아이들과 산책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나무 그늘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더위를 피해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변에 식당과 카페들도 많아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여름에는 한시적으로 계곡에 손, 발을 담가 볼 수 있습니다.
- 유림공원
유림공원은 충남대 앞에 있습니다. 개인 소유의 땅을 시에 기부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맥주축제, 국화축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맛집도 많아 골목골목 찾아보면 대형카페와 베이커리,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공원이 크지 않아 둘러 보는데 한시간도 채 안걸립니다.
- 기타
유성온천 주변에는 다양한 구경거리들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국립중앙과학관 등 박물관과 과학관이 많습니다.
쇼핑을 할수 있는 신세계 아트& 사이언스와 한밭수목원도 가까이 있습니다.
좀 더 멀리가면 계룡산이나 동학사를 들려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정 계획을 잘 세우면 며칠 동안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무리
대전 유성온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대전 사람이라 주로 경하온천호텔이나 유성불가마사우나를 주로 이용합니다.
그냥 가던 곳이 편해서 그렇습니다.
유성온천에서 사우나를 하고 나오면 로션이나 린스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보들보들합니다.
이번 연말에는 대전 유성온천에 들려 보는 것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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